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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 이성비판

By on 1월 12, 2015 in Something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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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지상에서 자기 자신 외에는 “찾아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냉소주의가 지배하는 곳에서 사람들은 존재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을 찾는다. 사람들은 ‘진정으로 살기’ 전에 늘 다른 일을 처리해야만 한다. 아직 하나의 전제 조건을 성취해야 하고, 잠정적으로 더 중요한 소망을 충족해야 하며, 셈을 지불해야 한다. 이 ‘아직, 아직, 아직’과 함께 무제한적인 생산 체계를 유지시키는 간접적인 삶, 연기의 구조가 생겨난다. 물론 이 구조는 늘 절대적으로 ‘선한 목표’처럼 보이게 할 줄 안다. 그것은 진정한 목적인 것처럼 도깨비불로 우리를 유인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다시 멀리 사라진다.

<페터슬로터다이크, 냉소적 이성비판,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