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도 즐겁게 하는 자신과의 대화법 3단계


힘든 일도 즐겁게 하는 자신과의 대화법 3단계

 

1 단계

자신의 삶에서 하기 싫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해야만 한다고 말하며 하고 있는 일을 적어보자. 그 목록이 얼마나 긴가를 보면 왜 자신이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서 사는지 이해할 수 있다.

 

2 단계

목록을 다 적은 뒤, 이런 일들을 꼭 해야만 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그것들을 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한다는 것을 명백히 인정한다. 항목마다 ‘나는 ~을 하기로 선택한다’로 토를 단다.

 

3단계

자신이 선택해서 한다는 것을 인정한 다음에는 그 선택 뒤에 있는 동기(욕구)를 찾아낸다. 그 동기들은 기여, 배움, 성장, 나눔 등. 그리고 각 항목을 다음과 같이 다시 쓴다. ‘나는 ~(욕구)을 원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로 선택한다.’

‘하기는 싫지만 해야만 해’라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 있다면 내가 무엇을 원하기에 그 일을 하는지 짚어본다.

(FROM 비폭력대화)

2010/07/21 05:03 2010/07/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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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2010/07/21 05:03
 

법칙에 복종하는 사유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다

계몽은 수학적 사고를 한다. 수학적 사고란 법칙에 따른 사고이다. 수학적 사고는 “공식에 들어맞지 않은 것, 즉 비분해성이나 비합리성이 수학적 원리에 의해 왜곡되는 것”이며, 계몽은 “사유와 수학을 일치시키려 하는 것”이다. 계몽의 세계에서 수학적 사유는 “사유의 의식”이 되었고, “수학적 방식은 사유를 사물로, 즉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실증주의는 현실에 대한 긍정의 철학이다. 수학적 세계에서는 법칙에서 벗어난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현존하는 속박의 틀로부터 빠져나가려는 것은 과학적 정신에게는 미친 짓이나 자기 파괴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사유의 메커니즘이 존재하는 것을 승인하고, 존재하는 것에 굴복하면 할수록 사유는 “맹목적으로 존재자의 단순한 생산에 만족한다.” 존재자를 단순하게 재생산하는 계몽의 사유는 신화의 사유와 동일하다. “신화는 자신의 형상 속에 기존 세계의 정수, 즉 순환, 운명, 세계의 지배를 진리의 형태로 반영함으로써 희망을 체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로써 계몽은 신화로 돌아가지만 새로운 신화로부터 빠져나올 방도를 계몽은 결코 알지 못했다.” 계몽의 언어가 빚어낸 가장 큰 죄는, 인간의 언어를 법칙화시킴으로써 언어로부터 부정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배제하였다는 점이다. 부정을 표출할 수 없는 계몽화된 인간의 언어는 억압을 표현하지 않으며, 억눌린 자의 목소리는 계몽의 언어 속에 담겨 있지 않다. 계몽의 언어는 진실한 의미를 발표하는 대신 지배의 도구로 전락한 것이다. “사유를 수학적 장치로 환원하는 것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에 대한 승인이다.”

- 노명우,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

2010/07/10 18:33 2010/07/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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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2010/07/10 18:33
 

말과 사무

일을 하다보면 궁금해 지는 것이 하나 있다. 적어도 업무에 있어서 정보의 전달은 꼭 언어적 형식을 거쳐서 부분적으로 밖에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대부분의 문제상황은 내가 아는 것과 상대 방이 아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상대방은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쉽게 가정하고, 나한테 없는 것을 있다고 쉽게 생각한다. 또한 나는 상대방이 명시적 언어형태로 발화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는 있어도, 그 발화가 있기까지의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는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언어행위를 통한 정보의 전달은 진의(眞意)의 암호화(Encoding)와 해독(Decoding) 과정이다.  

바다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는 시원함을 생각하고 누구는 푸른 것을 생각하며 누구는 파도를 생각하며 누구는 삼성의 핸드폰 플랫폼을 생각한다.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고, 아무리 군더더기 없이 건조하고 정확하게 말하더라도 듣는 사람은 의식적으로 그 언어가 지시하는 것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기중에서 어는 것인지를 선택(Decoding)해야 한다. 선택은 전적으로 듣는 사람의 몫이며, 전적으로 그의 취향에 의존한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특정한 다른 사람과 제대로된 의사소통을 전혀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코덱(CODEC)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가간 민족적 언어적 차이나 방언과 같은 물리적 언어 프로토콜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단어 같은 관습적 언어를 수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취향이 달라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다. 사람끼리 잘 맞고 안 맞고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런 언어 취향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바이고, 한마디 말이면 열가지 상황이 다 이해되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오늘은, 잘 해독이 되지 않는 말의 폭풍 속에 무던히도 휩쓸려 다녔다.  
2010/06/24 00:20 2010/06/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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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연애주의자 2010/06/24 00:20
 

폭스바겐 앞의 대화

일요일 오전에 출근했다.

센터장님이 내게 말했다.

"니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서 무언가를 희생했다. 앞서간 천재들이 해 놓은 것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그들은 설문지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상상할 수 없는 노력과 훈련을 거쳤다. 니가 그들과 같은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한정된 시기에, 그들과 같은 노력을 해야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그랬던 것 처럼, 너도 무언가를 걸어야 한다.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한시적으로 가족의 단란함, 때로는 건강과 같은 가치들을 포기해야 한다. 그 한정된 시기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그렇게 쌓아놓은 것을 가지고, 나중에 놀고 먹는거다. 내가 너라면 이 설문의 구조와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게다가 세상의 진리는 한가지를 끝까지 파본 사람만이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거다. 사람들이 나를 지속가능경영의 전문가라고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나는 특정 분야의 지식 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법과 원리를 궤뚫고 있다.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지 않다. 개개인만의 편차가 있고 잘하고 못하는 것은 노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재능에도 달렸다. 그런 것 까지 고려한다면 들여야 될 노력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나는 생각했다.

'열정 없이 열심히 무언가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무언가를 얻기위해 무언가를 포기한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단거리 선수는 빨리 달리지만 빨리 지칩니다. 사람들은 김연아를 보고 성공했다고 칭송하지만 그는 이제 스무살일 뿐입니다. 20대에 영광을 가진 사람이 그 영광에 기댄채 나머지 70년을 쓸쓸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을 성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미래에 누려야할 성공을 미리 앞당기려는 조급함일 뿐입니다. 어떻게 지속가능경영의 전문가를 자처하시는 분이 미래의 발전가능성, 단계적으로 밟아가서 미래에 향유해야할 삶의 가치들을 무리하게 당겨 쓰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십니까. 인생은 한정된 비스킷 통과 같습니다. 그 비스킷은 무리하게 먼저 꺼내먹을 수는 있어도, 통안에 든 비스킷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일에서 궁극에 오르면 나머지 일을 잘 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 모든 일에는 모든 일에 따르는 지식과 적응의 과정이 있는 법입니다. 일에 쫓겨 사람을 사귀는 것을 게을리 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삶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공부만 한 아이가 졸업하고나니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 이야기는 수도 없습니다. 지금 한가지를 위해 나머지를 포기하는 사람은 절대 인생의 종국적 관점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나는 아직도 직장에 있고, 지금은 저녁 9시 37분이다.

2010/06/20 21:41 2010/06/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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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연애주의자 2010/06/20 21:41
 

결혼식

용우형이 결혼했다.압구정 성당이었다.

주례보는 '신부'가 답지않게 주례도중에 농담과 게임

- 탁구공을 던져서 종이컵으로 신부가 받으면 김치냉장고를 주겠다 -을 했다.

나는 웃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이 나에게는 어딘가 TV속의 일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용우형과 신부가 입장하기 얼마전

예상했던대로, 멀리서 그가 눈에 띄었다.

나는 어색하게 가까스로 인사를 했고,

호기심과 반가움 걱정이 뒤섞인 눈을 외면했으며,

퍼지는 가슴의 동요를 억누른채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주변의 세 사람은 식사도중 나를 찌질한 남자라 평가했다.

2010/06/19 20:53 2010/06/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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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연애주의자 2010/06/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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